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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가 100달러 돌파에 하락 출발

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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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란 간의 전면전으로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2.90포인트(1.69%) 내린 46,698.6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92.65포인트(1.37%) 하락한 6,647.37,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4.48포인트(1.14%) 하락한 22,133.20을 가리켰다.

미국과 이란 간의 전면전이 열흘째에 접어들면서 유가가 장중 최고 119.48달러까지 치솟자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됐다.

이란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출되면서 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다.

모즈타바는 대미 강경파로 분류되는 인물일 뿐 아니라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하메네이의 아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졌다.

특히 지난주 발표된 2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을 대폭 밑돌았던 만큼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가능성에 시장 참가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최고 투자 전략가는 "만약 투자자들이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재현 시나리오를 예상하기 시작한다면 우리는 약세장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만약 이 유가 충격이 지속된다면 연준의 양대 책무는 더 높은 인플레이션 위험 증가와 실업률 상승 사이에 끼어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만 강세를 나타내고 나머지 업종을 일제히 하락했다.

세계 금 채굴량 제1위 기업 뉴몬트는 주가가 4% 이상 밀렸다.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손꼽히는 귀금속도 투자자들이 달러로 몰려가면서 약세를 보였다.

델타항공 주가는 5% 넘게 하락했다. 유가 상승으로 연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여행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노르웨지안 크루즈도 6% 이상 하락했다.

원격의료 플랫폼 힘스앤드허스 주가는 38% 이상 급등했다. 노보노디스크가 특허 침해를 이유로 힘스앤드허스에 제기했던 법적 소송을 철회하는 동시에 힘스앤드허스가 자사 플랫폼을 통해 노보노디스크 브랜드 의약품을 판매하기로 합의한 덕분이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1.76% 내린 5,619.43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1.37%, 2.18% 하락했고 독일 DAX 지수는 전장 대비 1.87% 내렸다.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4.32% 오른 배럴당 103.92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윤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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