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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영 "생산적금융 손실에 과감한 면책·인사 불이익 없애라"

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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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사들에 생산적금융 손실에 대한 과감한 면책과 인사 불이익을 없애달라고 요청했다.

10일 금융위에 따르면 권 부위원장은 전일 생산적 금융 협의체 3차 회의를 주재하고 금융사들의 생산적 금융 추진 계획 및 실적을 검토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권 부위원장은 "최근 유가 등 국내외 시장 변동성이 매우 커진 상황이나,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구조적인 경제 체질 변화에 신속하게 나서야 한다"면서 "금융업계가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 구조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거나 국토불균형 시정에 적극 참여하는 방식으로 실물경제 구조 변화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제는 어떤 금융사가 진정한 승자가 될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유망한 산업·기업·지역을 선점 발굴하고 지원한 실적이 수익으로 이어질 때 주주로부터 금융사·경영진의 경쟁력을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참석자들에게 "조직·인력 개편이나 KPI 개선 시 실제 현장 직원의 의사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관점에서 검토해 달라"면서 "산업경쟁력을 분석하는 조직이나 전문 인력의 판단이 의사결정에 반영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또 "금융사별로 생산적 금융 손실에 대한 과감한 면책이나 인사 불이익 제거를 검토하고, 정부 차원의 면책이 필요한 경우 구체적으로 건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에 참여하는 금융기관의 출자·융자업무에 대해 고의·중과실 등을 제외하고 면책을 적용하고 있다. 국민성장펀드가 직접 지분투자하는 프로젝트(사업)에 공동출자하거나, 간접투자방식을 통해 민간운용사 활용시 LP로 참여하는 경우, 저리대출시 금융기관이 공동대출하는 경우 등이다.

마지막으로 권 부위원장은 "지방은 지리적 한계에 따라 수도권 소재 금융회사와 지역소재 기업 간의 정보 갭(Gap)이 존재하고, 학계·산업 네트워킹 부족, 인재부족 등의 문제가 있다"면서 "지역투자는 생태계 관점에서 종합적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단순히 대출 확대를 통해 '돈을 더 넣는다'라는 관점으로 접근해서는 장기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의미로, 금융기관 간 벤처보육시설 연계확대 등을 통한 지원기회 확대, 지방의 주력산업 및 5극 3특 전략에 맞는 구체적인 금융지원전략 등을 주문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제3차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협의체에서 금융 담당 임원 등과 생산적 금융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hjlee@yna.co.kr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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