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국채선물이 9일 장 초반 급등세로 출발했다.
간밤 국제유가 급락세와 한국은행의 단순 매입 효과로 전일의 약세를 일부 되돌리는 모습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전일 대비 43틱 오른 104.79에 거래됐다.
10년 국채선물은 98틱 급등한 110.90에 거래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4천35계약, 406계약 순매도했다.
전일 100틱 이상 급락했던 10년 국채선물은 개장 후 반빅 이상 상승 출발했다. 이어 10년 국채선물은 장중 한때 100틱 이상 급등하는 등 강한 변동성을 보였다.
간밤 국제유가가 아시아거래에서의 폭등세를 대부분 되돌리면서, 100달러 밑으로 떨어진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이 조만간 끝날 수 있다는 뜻을 재차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방송 CBS와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은 거의 완료됐으며, 상당히 그렇다"며 전쟁이 곧 끝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은이 총 3조원 규모의 국고채 매입에 나서는 점도 시장 부담을 완화하는 요소다.
대상 종목은 3년 지표물인 25-10호, 5년 지표물인 25-8호, 10년 지표물인 25-11호와 3년 비지표물인 25-4호, 10년 비지표물인 24-13호다.
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장 초반 강세에 대해 "전쟁이 끝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있고 유가가 안정된 것도 종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어제 추경 언급이 있었는데 유가가 안정되면 추경 이야기는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늘은 기대감은 있지만 경계감도 같이 유지되는 장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수급 및 외국인 매매 동향 등도 주시하고 있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유가 관련 이벤트가 미국 장에서 나왔다 보니 국내 장은 수급이 중요할 것 같다"며 "외국인 흐름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매도 나온 외국인 선물 매도·스와프 페이 포지션 언와인딩이 나오는지 혹은 여전히 매도 기회를 보고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며 "이날 강세를 보이긴 하겠지만 전일 약해진 만큼 강해지긴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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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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