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10일 일본 증시는 유가 하락과 종전 전망에 힘입어 급등 출발했다.
오전 9시 9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623.45포인트(3.08%) 상승한 54,352.17에 거래됐다.
지수는 전날 장 중 사상 세 번째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반등했다.
토픽스 지수는 85.81포인트(2.40%) 오른 3,661.65를 나타냈다.
전날 미국의 3대 증시는 상승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에 대해 "예정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고 인터뷰하자 유가가 오름폭을 줄인 영향이다.
주요 7개국(G7)이 전략 비축유 방출 가능성을 열어둔 점도 유가 급등분을 되돌렸다.
현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6.34% 하락한 88.76달러에 거래됐다.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가 약화하면서 증시 전반에 걸쳐 매수세가 나타났다.
종전 임박 기대감에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견인한 미국 증시와 연동해 일본 증시에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쿄일렉트론의 주가가 4.60% 오르고, 어드밴테스트가 5% 이상 급등했다.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유입된 주식 환매 역시 일본 증시 상승의 재료가 됐다.
다만, 시장에서는 전날 급락에 따라 투자자들이 포지션 조정을 위해 매도세에 나설 경우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오전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4분기 확정 실질 GDP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인 전기 대비 0.1% 증가를 웃돌았다.
한편,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9% 상승한 157.946엔에 거래됐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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