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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공포와 환율] 환시전문가들 "달러인덱스 100 가도 스태그 우려 제한적"

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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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일별 추이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이란 전쟁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됐지만 서울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달러 인덱스가 100을 회복하고,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보이더라도 스태그플레이션을 유발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재철 피나클경제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1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원유 생산에 차질이 생기게 되면 유가가 100달러 이상 유지되면서 물가가 올라가고, 물가가 오르고 소비가 강하지 못하면 성장세 둔화가 불가피해진다"며 "하지만 유가 100달러까지는 괜찮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 100달러라도 소비자물가가 2%대고, 여기서 더 오른다해도 0.3%포인트 정도일 것"이라며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려되면 물가가 적어도 4~5%는 가야 할텐데 그 정도는 안갈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970년대와 같은 원유 파동이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장 이코노미스트는 "원유 의존도가 50% 이상으로 높던 1970년대와 달리 지금은 35% 정도로 내려온 만큼 오일쇼크 국면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베테랑 외환딜러는 "미국이 과거와 달리 지금은 원유수출국으로 바뀌었다"며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란 전쟁을 위한 비용도 과거 걸프전 때와 비교하면 줄어든 수준이라 미국 경제에 부담을 줄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며 전쟁 여파가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정도로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 인덱스가 100으로 올라갈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란 전쟁이 단기간에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미국 물가 압력이 조금씩 높아지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질 수 있다고 봤다.

한 외국계은행 전문가는 "달러인덱스가 100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크게 약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고용지표에서 실업률이 4.4%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이제 물가를 좀 봐야할 것"이라며 "고용시장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유가가 올라가면서 전쟁이 장기화되는 시나리오라면 주요국 금리인상이 반영되기 시작했는데 연준 혼자 금리를 내리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만약 그런 상황에서 미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되기 시작하면 또 다른 경로로 달러 약세를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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