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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액티브 '옥석가리기' vs 타임폴리오 '대형주 집중'…승자는

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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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10일 국내 최초 코스닥 액티브 ETF를 나란히 출시했다.

두 상품의 성격은 뚜렷이 대비된다.

삼성액티브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는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이 모두 모인 코스닥 시장 내에서도 유망산업 대표주를 선별해서 집중적으로 투자한 것이 핵심이다.

제약바이오, 반도체 소부장, 에너지저장장치(ESS)·에너지, 로봇, 우주항공·방산,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미디어엔터·소비재 등 7개 성장 산업으로 분류한 뒤 각 유망산업에서의 핵심주를 뽑았다.

삼성액티브운용은 "코스닥 시장 특성상 성장산업의 비중이 높고, 정부의 신성장산업 육성책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변동성이 높고 밸류에이션이 높은 만큼 옥석 가리기 액티브 전략이 장기적으로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기업에 장기 투자한다는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삼성액티브운용이 가장 많이 편입한 종목은 제약·바이오 업종인 큐리언트(7%)와 전기전자기기 업종인 성호전자(7%)다.

다음으로 파두(4%), 레인보우로보틱스(4%), 보로노이(4%), 비에이치아이(3%), 로보티즈(3%), 인텔리안테크(3%), 성우하이텍(3%), 에이치브이엠(3%) 등을 편입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서와는 거리가 먼 편입 비중이다.

반면 타임폴리오의 'TIME 코스닥액티브'은 코스닥 대형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에코프로(9.76%), 에코프로비엠(6.89%), 삼천당제약(6.27%), 에이비엘바이오(5.13%), 레인보우로보틱스(5.03%) 순이다.

코스닥 시장의 핵심인 코스닥 부양책의 가장 큰 수혜는 시장을 대표하는 대형주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타임폴리오운용은 "코스닥 시장이 본격적으로 반등하는 국면에서는 기관과 외국인 자금은 유동성이 풍부한 대형주로 먼저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며 "여기에 향후 연금 수급과 개인투자자들의 패시브 ETF 매수세 역시 대형주에 우선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단기적인 정책 기대에만 의존하는 전략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향후 성장성이 높은 중소형 기업들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며, 적극적으로 성장 기회를 포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장 첫날 맞붙은 두 운용사 중에서 장 초반 승자는 삼성액티브운용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58분께 두 운용사가 상장한 코스닥 액티브 가격은 'KoAct 코스닥액티브'가 9.11% 오른 1만3천115원, 'TIME 코스닥액티브'가 4.25% 오른 1만2천255원을 기록하고 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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