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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 넷플릭스 '중립' 하향…"콘텐츠 투자 늘지만 비용부담 가중"

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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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의 대형 은행 웰스파고가 넷플릭스(NYS:NFLX)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동등비중(Equal Weight)'으로 하향 조정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NAS:WBD) 인수전에서 발을 뺀 넷플릭스가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로 선회했으나 이것이 오히려 밸류에이션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9일(미국 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스티븐 카할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경쟁 심화로 인한 콘텐츠 지출 증가가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시장이 시청자 몰입도의 가시적인 반등 신호를 확인하기 전까지, 넷플릭스의 주가는 과거 평균 밸류에이션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카할은 "투자자들은 넷플릭스 경영진이 핵심 사업의 성장 둔화를 우려해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에 관심을 가졌던 것인지 의구심을 품어왔다"며 "WBD가 기회주의적인 '플랜 B'였다면, 이제 넷플릭스는 다시 성장을 위해 투자하는 '플랜 A'로 복귀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콘텐츠 제작 및 수급에 약 200억 달러(약 29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연간 콘텐츠 성장률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스포츠 중계 등 새로운 영역에도 자본을 공격적으로 할당할 것으로 보인다.

카할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가 향후 성장을 위해 단순히 돈을 쏟아붓는 것이 아니라 WBD 산하 HBO와 같이 '질 높은 오리지널'에 집중하는 내부 제작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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