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국채 없이 추경' 구윤철 발언, 초장기물 강세 재료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김성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0일 오전 급락했다.
이란과 미국 전쟁의 조기 종식 기대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한 데 따른 영향이다.
한국은행의 국고채 단순 매입 등 시장 안정화 조치도 강세 재료로 영향을 미쳤다.
채권과 더불어 국내 주식과 원화 가치도 크게 오르며 트리플 강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국고채 3년 금리는 이날 오전 10시57분 현재 전일 민평금리 대비 10.0bp 급락한 3.300%를 나타냈다.
10년 금리는 9.3bp, 30년 금리는 7.1bp 하락했다.
3년과 10년 국채선물은 각각 40틱과 92틱 급등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에 대해 각각 8천100여계약과 3천300계약 순매도했지만, 금융투자는 각각 6천여계약과 3천여계약 순매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전쟁 조기 종식 기대가 커지면서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미국시각) 미국 방송 CBS와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은 거의 완료됐으며, 상당히 그렇다(very complete, pretty much)"며 전쟁이 곧 끝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에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채권시장의 강세는 가팔라졌다.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 채권시장의 공급 우려가 완화한 점도 추가 강세 재료로 영향을 미쳤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업황이 좋아 적자국채 발행 없이 추경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오전 10시43분 3.540%에 거래되다가 부총리 발언이 전해진 후 3.520%로 낙폭을 다소 확대하며 민감하게 움직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가파른 강세가 이어질지 주시했다.
A은행의 채권 딜러는 "금리 수준 자체가 매력적인 것은 맞다"며 "다만 자고 일어나면 하도 확확 뒤집혀서 (포지션을) 세게 잡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B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한은의 국채 매입 이후에는 좀 약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견딜만한 수준의 변동성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피는 이 시각 현재 6.40% 급등했고, 달러-원 환율은 24.20원 급락했다.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hwroh3@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