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금 가격은 종전이 가까워졌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소폭 상승했다.
10일 연합인포맥스 원자재선물 종합(화면번호 6900)에 따르면 금 현물은 오전 10시 58분 현재 전날보다 1.71% 오른 5,180.85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 장중 2% 넘게 하락했던 것에서 반등한 것이다.
같은 시각 4월 인도 금 선물도 전장보다 1.54% 상승한 5,183.70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정보다 훨씬 앞서 있다"며 전쟁이 곧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발언한 점이 금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가 이란과의 전쟁을 끝낼 의향이 있다는 신호가 나온다면 이는 그간 금 가격을 압박해온 유가 급등을 완화할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대항해 이란이 페르시아만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운송이 사실상 막히면서 유가가 급등했다.
전일 유가는 심리적 저항선인 100달러를 돌파한 뒤 장 중 한때 120달러에 육박했으나 이후 주요 7개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논의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현재 84달러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유가 급등은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를 높여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 된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가 높을수록 악재가 된다.
TD증권의 다니엘 갈리 수석 원자재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를 줄이면서 금 보유 수요가 압박을 받아왔다"며 "장외 실물 시장에서 일부 금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거래량은 제한적이었다"고 진단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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