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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톡톡] 서브스택, 美 개미들의 투자 조언 허브로 등극

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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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이 미국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투자 조언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장 단적인 예가 지난달 시트리니 리서치에서 발간한 보고서였다. 이 보고서는 블룸버그 터미널이나 투자은행의 리서치 포털이 아닌 서브스택에 올라온 글로, 인공지능(AI) 주도 미래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담았다.

다소 공상과학 영화같이 느껴질 수 있는 내용임에도 이 보고서는 당시 X(옛 트위터)를 통해 확산하면서 다우지수가 800포인트 하락하는 데 기여했다.

호주 멜버른의 기업가 레이 트라이크는 "서브스택의 힘은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사이의 거리를 좁혀 준다는 점"이라며 "타이밍이 좋고, 잘 작성된 글은 시장 심리를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글이 X나 트레이딩 채팅방에 퍼지면 더 (시장 심리를 움직인다)"며 "그 분석이 맞거나 틀렸다는 의미가 아니라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10년 전만 해도 금융 전문가의 상세한 시장 리서치는 비싼 구독료를 내야만 볼 수 있었지만, 서브스택의 등장으로 이런 구조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트레이딩 플랫폼 더브의 스티븐 왕 최고경영자(CEO)도 "서브스택은 지난 5~10년 동안 일어난 변화의 결과를 보여주는 강력한 사례"라며 "정보와 인재가 월가를 넘어서 확산하는 정보 민주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개인 투자자들이 서브스택을 통해 접한 전문가들의 투자 조언의 위험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따라 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연 기자)

◇ 美 대법관이 받는 12가지 혜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위법 판결을 내리면서 때아닌 주목을 받고 있는 미국 연방 대법관들의 연봉은 얼마일까.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텍사스대 법학 교수인 루카스 포우를 인용해 대법관이 "여러 면에서 세상에서 가장 편한 직업"이라고 소개했다.

평생 직장이 보장되는 데다 훌륭한 급여와 복리 후생, 수천달러 상당의 선물, 엘리트 대법관 모임 가입 등이 보장돼서다.

존 로버츠 주니어 대법원장의 연봉은 32만700달러(약 4억7천700만원)다. 대법원장이 아닌 대법관 연봉은 30만달러 선이다.

미국 대통령 연봉(40만달러)보단 적지만 부통령(23만5천100달러)보다 많다.

평생 연금을 받으려면 70세에 퇴직할 경우 최소 10년 이상 근무해야 하고 65세에 퇴직하면 15년 이상 근무해야 한다. BI는 대법관이 최종 급여와 동일한 금액을 평생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정부 직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대법관들은 미국 연방보안관으로부터 평생 경호를 받으며 선물을 받을 때 금액 제한도 없다. 다만 받은 선물을 공개적으로 밝혀야 하며 비공개 때 받는 비난은 본인 책임이다. (이효지 기자)

◇ "기술 일자리 감소, 2008년 금융위기보다 더해"

기술 관련 일자리 감소 정도가 2008년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욱 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조셉 폴리타노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기술 분야 일자리 감소 속도가 2008년과 2020년 경기 침체기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폴리타노 이코노미스트는 역사적으로 미국은 매년 기술 분야에서 10만~3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왔으며, 일시적인 감소세가 있더라도 일반적으로 빠르게 회복됐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상황을 비교할 수 있는 유일한 사례가 역대 최악의 기술 고용 불황이라는 사실 자체가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닷컴 버블 붕괴 이후 회복이 시작되고, 어느 정도 정상적인 수준으로 재고용을 시작하는 데는 약 4년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그런데 지금 상황이 3년째 지속되고 있고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는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다"라고 설명했다.

폴리타노 이코노미스트는 인공지능(AI)이 기술 분야 노동 시장 감소의 원인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얼마나 많은 부분을 AI 탓으로 돌릴지는 정확히 알기 어렵지만, 컴퓨터 시스템 설계 분야가 가장 많은 일자리 감소를 겪고 있는 산업 중 하나라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침체기에서 벗어날 신호는 아직 보이지 않으며, 그 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반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경표 기자)

◇ "AI 수혜는 노트북 멀리 떨어진 곳에"

인공지능(AI) 붐의 최대 수혜자가 소프트웨어 기업이 아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카사르 유니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공개된 팟캐스트에서 "향후 5~10년 안에 AI가 미칠 실질적인 영향은 농업과 광업, 건설, 자율주행 트럭과 같은 실물 산업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자율주행 차량 및 기타 장비의 테스트와 구동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로, 지난해 6월 6억 달러(약 9천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150억 달러(약 22조3천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유니스 CEO는 "AI의 가장 큰 영향력은 노트북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몰트북' 및 '오픈클로'와 같은 소프트웨어 도구가 개발자들을 열광시킬 수 있지만, 그것들이 사회의 아주 작은 부분에만 영향을 미칠 뿐"이라고 말했다.

유니스 CEO는 "이런 플랫폼들에서 일어나는 혁신을 지지하기는 하지만, 솔직히 말해 그것은 여전히 개발자들의 영역에 국한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신, 실물 경제에 이미 깊숙이 자리 잡은 기계들에 지능을 부여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니스 CEO는 특히 화물 운송과 농업 같은 부문에 자동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트럭 운전직을 얻으려고 줄을 서지는 않는다"며 "현재 농부들의 평균 연령이 50대 후반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10년 내 대거 은퇴가 시작되면 노동력 부족 문제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I가 해당 산업의 일자리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노동력 부족을 메우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부연했다. (이민재 기자)

◇ "여성이 남성보다 AI에 더 회의적"…직장 내 활용도도 차이나

한 설문조사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인공지능(AI)에 더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CNBC와 서베이몽키가 공동으로 실시한 제5회 연간 '직장 내 여성(Women at Work)'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의 69%가 AI를 "가치 있는 조력자이자 협력자"라고 답한 반면, 여성은 61%만이 해당 서술에 동의했다.

설문조사는 2월 10일부터 16일까지 6,3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 여성의 절반은 "직장에서 AI를 사용하는 것이 마치 부정행위를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답했으나, 남성의 경우 43%만이 이에 동의했다.

직장 내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AI를 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답한 여성의 64%는 직장에서 AI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남성은 55%만이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AI 사용 빈도 면에서도 남성의 15%가 "하루에 여러 번" AI를 사용하는 반면 여성은 9%에 그쳤다.

남성이 AI를 더 많이 사용하지만, 이들 역시 AI 활용에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조사에 참여한 남성의 59%는 직장에서 AI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추가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39%는 AI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뒤처질까 봐 포모(FOMO)를 느낀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은 35%가 포모를 겪는다고 답했다.

또 여성의 42%는 AI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직장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에 "강하게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남성은 36%가 같은 응답을 했다.

메타의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는 여성이 남성만큼 AI 교육을 받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지난 12월 인터뷰에서 "AI는 일자리에 어려움을 줄 것이며, 특히 AI 도구를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력 초기 단계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AI를 더 많이 활용한다면, 첫 관리자급 승진이 이뤄지는 시점에 성별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샌드버그는 "우리는 불균형적인 영향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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