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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스톤 "유가, 일시적으로 진정됐지만 변동성 클 것"

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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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4월물 등락 추이

(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고 시사하며 유가가 진정됐지만,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호주 금융플랫폼 페퍼스톤의 크리스 웨스턴 연구책임자는 보고서를 통해 "(유가) 압력 밸브가 일시적으로 해제된 것은 분명하지만, WTI 원유를 중심으로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정보다 훨씬 앞서 있다"며 전쟁이 곧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해 유가 상승세가 진정됐지만, 이는 일시적일 뿐이며 향후 지정학적 상황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란 의미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즉각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유가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지정학적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기 때문에 유가 변동성은 당분간 시장의 주요 특징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에 심리적 저항선인 100달러를 돌파한 뒤 30% 급등하며 120달러에 근접했으나 주요 7개국의 원유 비축량 방출 논의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에 급락했다.

이날 장중 11% 하락한 84달러선까지 하락한 뒤 낙폭을 축소해 10일 오후 1시 34분 현재 전장보다 4.53% 밀린 90.48달러에 거래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이란 측은 이를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쟁의 끝을 결정하는 건 (미국이 아닌) 우리"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된다면 이 지역에서 단 1리터의 석유 수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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