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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달러 회복…유가 하락에 안도 랠리

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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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비트코인이 아시아 시장에서 7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국제 유가가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미 증시가 반등하자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빠르게 가라앉는 모습이다.

10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한때 7만 달러 위로 올라섰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영향으로 6만5천 달러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서부텍사스원유(WTI)와 브렌트유 등 주요 유가가 다시 100달러 아래로 내려앉으며 시장의 공포가 진정되면서 비트코인도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플럭스는 보고서에서 "에너지 쇼크의 규모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놀라운 복원력을 보여줬다"며 "초기 하락 이후 6만 6천~6만 8천 달러 구간에서 빠르게 안정을 찾았는데, 이는 주식이나 일부 전통적 헤지 수단보다 나은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기관들의 지속적인 매수세도 하방 지지력을 강화했다.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약 5억6천800만 달러가 순유입됐으며, 누적 순유입액은 550억 달러를 넘어섰다.

9일에도 약 5천700만 달러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온체인 데이터와 파생상품 시장 지표 역시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글래스노드 분석가들은 "모멘텀과 ETF 수요, 수익성 지표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다만 "자본 유입 강도가 여전히 약한 수준이며 광범위한 확신이 완전히 돌아온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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