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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낙수효과, 과거 낡은 성공 방정식…상생이 영리한 생존전략"

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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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황남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소위 '몰빵'이라고 하는, 자원과 기회를 특정 부문에 집중해서 낙수효과를 노리는 전략은 현대 경제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상생 협력을 위한 대중소기업 간 순환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낙수효과가)실제 효과가 있었고 꽤 유용해 산업화 과정에서 혜택을 봤지만 이젠 성장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의 낡은 성공방정식이 아니냐는 생각든다"며 "공정한 순환생태계를 만들어야 창의와 혁신이 작동하는 지속성장 발전이 가능한 사회로 전환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쉽게 빨리가는 길이 있긴 하지만 혼자가면 결국 외톨이가 돼 어렵게 된다"며 "호랑이도 풀밭이 있어야 생존한다는 게 자연의 이치"라고 비유했다.

이어 "너른 풀밭이 있는 생태계가 뒷받침돼야 지속성장발전이 가능하고 대한민국의 경제에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한다"며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 코스피 5000 돌파, 경자성장률 2%대 회복 등 전반적인 회복세에 들어셨지만, 여전히 중소기업과 지방 노동부문, 특히 취약한 청년에겐 딴 나라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은 "한쪽만 급격하게 성장하고 한쪽은 침체되는 요즘말로 'K자 형' 성장을 극복하기 위해 회복의 온기와 결실이 골고루 퍼지고 있는지 되돌아봐야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은 시혜가 아닌 투자"라며, "어쩌면 더 심하게 얘기하면 생존 전략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생 협력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신뢰있는 파트너를 직접 키워내고 팀워크를 형성하는 매우 효율적 투자"라며 "더 멀리 더 오래 더 높이 날기 위한 영리한 생존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10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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