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박지은 기자 =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긴장에도 올해 첫 두 달간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 흑자를 거뒀다.
10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1월과 2월 수출(달러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7.1%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중국은 통상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에 따른 왜곡을 완화하고자 1월과 2월 무역 지표를 합산해 발표한다.
1~2월 수출 증가폭은 지난해 12월 증가율(6.6%)보다 확대됐다.
중국의 1월과 2월 전년비 수입 증가폭(달러 기준) 역시 예상치(6.3%)보다 큰 폭인 19.8%를 기록했다.
그 결과 중국의 1~2월 무역수지는 역대 최대치인 2천136억2천만달러 흑자로, 시장 예상치 1천796억달러 흑자를 상회했다.
CNBC에 따르면 장즈웨이 핀포인트 자산운용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양회에서 설정한 성장률 목표치가 비교적 낮은 점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추가 경기 부양책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중국은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4.5~5.0%로 설정했는데 이는 1990년대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미국과의 교역량은 관세 여파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9% 감소한 반면 유럽연합(EU)과의 교역량은 19.9%,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의 교역량은 20.3% 각각 증가했다.
경제정보 분석업체 차이나 브리핑은 "기존 관세가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대미 수출되는 많은 중국산 제품의 실효 관세율은 30%에 육박한다"고 분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무역수지 발표 직후 추가적인 움직임은 제한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오후 2시 39분 현재 전장 대비 0.02% 오른 6.8890위안에 거래됐다.
hjlee2@yna.co.kr
이효지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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