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중동 사태 조기 종료 시사에 코스피도 반등했다. 개장 직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으며, 전일 낙폭의 상당 부분을 회복했다.
10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0.72포인트(5.35%) 오른 5,532.59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5.40포인트(3.21%) 상승한 1,137.68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간밤 하락 출발했던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1%가량 반등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에 대한 발언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강경 대응을 지속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반격의 강도는 약화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이에 120달러선까지 치솟았던 유가 역시 80달러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변동성 매매 구간에서의 일시적 숏커버링이 가세해 급락과 급등이 반복되는 장세가 진행되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또 한 가지 나타난 분위기 변화는 트럼프의 강경 발언 해석이 변화되었다는 것"이라면 "전쟁이 종료 단계라는 발언을 기점으로 이란의 반격 능력 상실로 인한 출구전략이 시장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도 중동 사태로 인한 변동성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주문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정책을 적극 발굴해달라고 당부했다. 추경 편성 필요성도 언급됐다.
코스피 상승을 이끈 건 반도체 투톱이다. 그간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더해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상승한 점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8.30%, 12.20% 급등했다.
이 밖에 시가총액 상위 기업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3.55%, 2.09% 올랐다.
전일 급락 국면에서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도 이날은 유가증권시장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조977억원, 기관투자자는 8천50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조8천3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 업종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전기·전자가 8.55%로 가장 많이 올랐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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