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10일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가 하락하자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9.67포인트(2.88%) 상승한 54,248.39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88.44포인트(2.47%) 오른 3,664.28에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전일 5% 넘게 급락했지만, 간밤 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한 후 오전 10시 50분께 고점을 찍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CBS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에 더해 주요 7개국(G7)도 전략 비축유 방출 가능성을 열어두자 유가 급등세가 가라앉았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급락해 배럴당 85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 역시 완화되면서 일본 증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키옥시아의 주가가 8% 이상 뛰고,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이 각각 약 5%, 2% 오르는 등 반도체 종목이 강세장을 주도했다.
다만 오후 들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현물가가 장중 오름폭을 확대해 배럴당 90달러선에서 거래되자 시장에서 관망세가 확산됐고 일본 증시의 상승폭은 다소 둔화했다.
현재 WTI 현물가는 전장 대비 5.65% 상승한 배럴당 89.54달러에서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중동 정세의 향방에 따라 일본 증시는 고점에서 매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일본 경제 성장세는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이날 오전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전기 대비 0.3% 증가했다.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인 전기 대비 0.1% 증가를 웃도는 결과다.
일본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8분 기준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66bp 내린 2.1797%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3.06bp 하락한 3.4257%에, 2년물 금리는 0.83bp 오른 1.2467%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9% 떨어진 157.500엔에 거래됐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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