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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자사주 20% 소각 결정…4.8조 규모(종합)

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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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K그룹 지주회사인 SK㈜[034730]가 보유 중이던 자기주식(자사주) 20%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SK㈜는 자사주 비율이 높아 소각 여부와 구체적인 소각 계획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컸는데, 이번에 결론을 내렸다.

SK㈜는 10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공시했다.

SK㈜는 기존에 발행주식총수의 24.8%에 달하는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임직원 보상용을 제외한 약 20%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소각 대상은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매입한 자사주뿐 아니라 과거 SK C&C와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특정목적 취득 자사주'를 포함한다.

전날 종가에 따른 소각 예정 금액은 약 4조8천억원이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하면 5조1천억원까지 늘어난다. 장부가액은 약 1조6천억원이다.

자사주 소각 예정일은 내년 1월 4일이다.

최근 시행된 '3차 개정 상법'으로 자사주 소각이 사실상 의무화됐다.

SK㈜는 지난 2년간 적극적인 사업 재편으로 재무건전성을 강화한 것이 자사주 소각의 또 다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SK㈜의 별도 기준 순차입금은 2024년 말 10조5천억원에서 작년 3분기 8조4천억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86.3%에서 77.4%로 개선됐다.

SK㈜ 관계자는 "4조8천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은 투명하고 주주친화적인 경영을 지속하고, 국내 자본시장에 모범적 선례를 남기겠다는 이사회의 의지가 담긴 결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K㈜는 2025 회계연도 결산배당금을 주당 6천500원으로 확정했다. 작년 8월 지급한 중간배당금(1천500원)을 더하면 주당 배당금은 8천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SK㈜는 고배당 기업으로 분류될 경우 주주들이 배당소득에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SK㈜는 오는 26일 개최할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계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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