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亞증시-종합] "전쟁 곧 종료" 트럼프 발언에 일제히 상승

26.03.10.
읽는시간 0

유가 충격에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0일 아시아 증시는 이란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일제히 급등했다.

◇ 일본 =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가 하락하자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9.67포인트(2.88%) 상승한 54,248.39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88.44포인트(2.47%) 오른 3,664.28에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전일 5% 넘게 급락했지만, 간밤 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한 후 오전 10시 50분께 고점을 찍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CBS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에 더해 주요 7개국(G7)도 전략 비축유 방출 가능성을 열어두자 유가 급등세가 가라앉았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급락해 배럴당 85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 역시 완화되면서 일본 증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키옥시아의 주가가 8% 이상 뛰고,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이 각각 약 5%, 2% 오르는 등 반도체 종목이 강세장을 주도했다.

다만 오후 들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현물가가 장중 오름폭을 확대해 배럴당 90달러선에서 거래되자 시장에서 관망세가 확산됐고 일본 증시의 상승폭은 다소 둔화했다.

현재 WTI 현물가는 전장 대비 5.65% 상승한 배럴당 89.54달러에서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중동 정세의 향방에 따라 일본 증시는 고점에서 매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일본 경제 성장세는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이날 오전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전기 대비 0.3% 증가했다.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인 전기 대비 0.1% 증가를 웃도는 결과다.

일본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8분 기준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66bp 내린 2.1797%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3.06bp 하락한 3.4257%에, 2년물 금리는 0.83bp 오른 1.2467%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9% 떨어진 157.500엔에 거래됐다.

◇ 중국 = 중국 주요 주가지수들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하루 만에 반등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6.54포인트(0.65%) 상승한 4,123.14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9.28포인트(1.84%) 오른 2,729.82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유가가 하락하자 위험 선호 심리가 반등하면서 상승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른 유가 하락과 미국의 이란 공격이 곧 종료될 것이란 기대감이 더해져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다소 완화됐고 상하이 증시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상하이 증시에서는 전자, 반도체 및 자동차 관련주가 강세장을 주도한 반면, 전날까지 급등세를 보였던 자원 관련주는 유가 하락과 연동해 내림세를 보였다.

선전 오리엔탈 하버 투자관리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란 갈등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러시아가 대립하고,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에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던 2022년 때처럼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 수출(달러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7.1%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긴장에도 올해 첫 두 달간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 흑자를 거뒀다.

장즈웨이 핀포인트 자산운용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강력한 수출 실적과 중국이 양회에서 설정한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률 목표치를 고려했을 때 단기적으로 추가 경기 부양책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지난주 리창 총리는 양회 정책회의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1990년대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4.5~5.0%로 설정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PBOC)는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176위안(0.25%) 내려간 6.8982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오후 4시 4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10% 내린 6.8808위안에 거래됐다.

◇ 홍콩 = 홍콩증시는 트럼프 발언에 상승했다.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551.44포인트(2.17%) 상승한 25,959.90으로, 항셍H 지수는 128.80포인트(1.50%) 오른 8,710.26에 거래를 마감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유가 진정세에 상승했다.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661.45포인트(2.06%) 오른 32,771.87에 장을 마감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김지연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