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보고서에 자사주 활용 계획 구체화
상반기 중 8천700만주 소각…4천만주 취득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삼성전자가 잠시 중단했던 자기 회사 주식(자사주) 소각을 재개한다.
올 상반기 중 보유 자사주의 82.5%를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종가 기준 약 16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나머지(17.5%)는 임직원 주식 보상 목적으로 남겨둔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오는 6월 말까지 보통주 7천335만9천314주와 우선주 1천360만3천461주 등 총 8천696만2천775주의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전체 보유량 1억543만2천448주(작년 말 기준)의 82.5%에 해당하는 규모다. 우선주는 전량 소각하고, 보통주만 1천846만9천673주 남긴다.
해당 보통주는 상반기에 추가 취득하는 자사주(3천929만7천34주)와 함께 성과연동 주식보상(PSU)과 성과 인센티브(OPI, LTI 등) 등 임직원 보상에 쓸 예정이다.
그간 삼성전자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등에서 조만간 자사주 소각 계획을 구체화하겠다고 예고했었고, 이날 확정 지었다. 자사주 처리 계획을 의무적으로 밝히도록 공시 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인포그래픽]
삼성전자가 소각하겠다고 밝힌 자사주는 10일 종가 기준 약 16조원에 달한다.
이번에 자사주를 소각하면 지난해 2월 이후 1년여 만에 소각을 재개한 셈이 된다.
당시 삼성전자는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1차)한 직후 전량 소각까지 완료했다. 하지만 이후로는 매입만 진행해 왔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4년 11월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3조원 규모를 태워 없앴고, 일부로는 임직원 보상을 실시했지만, 이후 주가가 크게 오르며 소각 규모(금액 기준)가 매입 규모를 크게 웃돌게 됐다.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소식에 이날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후 6시15분 기준 19만500원으로, 전일 대비 9.8%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sjyoo@yna.co.kr
유수진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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