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Ayatollah Ali Khamenei)는 1989년부터 2026년 2월까지 이란을 통치한 최고지도자다.
이란의 최고지도자는 대통령보다 상위 권력을 갖는 국가 최고 권력자로, 군 통수권과 사법부, 국영방송, 혁명수비대(IRGC) 등에 대한 최종 통제권을 행사한다.
하메네이는 지난 37년간 절대 권력을 행사해왔다. 그러나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단행한 대규모 공습 과정에서 이란 테헤란 거처가 공격받으면서 사망했다.
하메네이는 시아파 성직자 가문 출신 인물로,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후 권력 핵심에 진입했다. 이후 1981년부터 1989년까지 이란 대통령을 지낸 뒤 혁명 지도자 루홀라 호메이니 사망 이후 제2대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최고지도자에 오른 뒤에는 반대 세력을 숙청하고 충성파를 확대하는 등 권력 기반을 강화했다.
특히 이스라엘에 맞서는 이른바 '저항의 축' 구축을 목표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등을 지원하며 강경한 대외 노선을 주도했다.
이러한 영향력으로 2012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최근 하메네이의 사망 이후 이란의 권력 승계 문제가 국제사회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란의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 기구 '전문가회의'는 지난 7일(현지시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새 최고 지도자로 지명했다고 전했다.
올해 56세인 모즈타바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정보기관 내 영향력이 막강한 '막후 실세' 인물로 알려졌다.
한편, 하메네이 사망 후 호르무즈 해협 부근에서 민간 선박이 피격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위험회피 심리가 급격히 확대됐다.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코스피가 지난 3일 7.24% 내렸고, 4일에는 12.06%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됐다.
4일 자정 무렵에는 달러-원 환율이 한때 1,505원대까지 치솟는 등 시장 전반이 '패닉 장세'를 보였다. (경제부 김지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jykim@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