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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A "이란이 협상 테이블 왔을때 주식 저가매수해야"

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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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BCA리서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언급에도, 미국 보다는 이란의 태도 변화가 주식 시장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했다.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BCA의 맷 거트켄 지정학 수석 전략가는 "이란이 공격을 중단하거나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는 것이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거트켄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거의 끝났다고 말했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이란이 미국보다 장기적 분쟁을 더 잘 견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이 공격을 중단하거나 협상에 동의할 때,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 이란이 협상에 나설 것"이라며 "이번주나 다음주가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거트켄 전략가는 정치적 관점에서 볼 때 이란은 중동 분쟁을 장기화할 동기가 있는데, 이는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장기화된 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경제성장률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다가오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가능성이 있다.

거트켄 전략가는 민주당 의원들이 일반적으로 이란과의 전쟁을 반대하는 입장을 보여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러한 결과는 이란에 더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란이 협상 테이블에 나오기 전까지 세계 석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이번 주말까지 계속 봉쇄하는 등 일시적으로 갈등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거트켄 전략가는 "이란은 국내외에 자국의 역량을 과시하기 위해 마지막 일격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들에게 있어 안전 신호는 트럼프의 항복이 아니라 이란의 항복일 것"이라고 말했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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