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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폭등, 삼전·하닉 등 메모리 업체에 악영향"

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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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중동 분쟁 확산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반도체 업체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징지에 유 모닝스타 주식 분석가는 "유가 상승은 하이퍼스케일러의 비용을 크게 증가시켜 인공지능(AI) 인프라 도입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 분석가는 "장기적인 전쟁은 AI 메모리칩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너지 비용 상승은 반도체 산업에 영향을 주는데, 반도체 수요가 에너지 비용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계 최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 중 두 곳이다.

메모리 칩은 스마트폰과 노트북 같은 소비자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부품이지만,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핵심 반도체로 자리매김했다.

AI에 대한 엄청난 수요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인프라 구축에 쏟아붓는 수천억 달러때문에 전 세계 메모리 칩 공급량이 이러한 프로젝트에 집중됐다.

이로 인해 메모리 부족 현상과 전례 없는 가격 상승이 발생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현재는 비용 상승과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데이터 센터 운영 비용의 약 절반이 전기료로 충당되며, 그중 절반 정도가 메모리 전력 공급에 사용된다.

공급망 불안정으로 인해 메모리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에너지 소비 증가로 인한 운영 비용 또한 오르면,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고객들은 자본 지출과 반도체 수요를 줄일 수 있다.

유 분석가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AI 인프라 구축이 상당히 지연될 수 있으며, 장기 계약의 적용을 받지 않는 기존 D램 메모리 제품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D램 가격 약세까지 더해지면, 현재 시장에서 반영되고 있는 높은 마진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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