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금융가 이모저모] 대통령 행사 단골 초대손님 '신한금융'

26.03.11.
읽는시간 0

신한금융지주-모유사, 금융업 상생협력 사례 발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명 대통령이 상생 협력을 주제로 직접 주재한 간담회에 금융권에선 신한금융그룹이 유일하게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대통령이 참석하는 주요 정책 행사에 신한금융이 잇따라 이름을 올리면서 금융권 안팎에선 정부 정책과 맞닿은 금융 모델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며 사실상 정책 협력 금융사로 자리 잡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상생협력의 씨앗, 모두의 성장으로 꽃 피우다' 간담회에는 한화오션과 삼성전자, SK수펙스추구협의회,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과 이들과 협력하는 중소기업 파트너들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은 상생형 스마트공장과 방산, 금융, 온라인플랫폼, 공급망 ESG, 상생 일자리 등 각 분야의 협력 사례를 중심으로 선정됐다. 금융권에서는 신한금융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투자 확대와 성장펀드, 상생금융 등 정부 정책 과제에서 민간 금융의 역할이 강조되는 흐름 속에서 신한금융이 대표 사례로 거론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이번 간담회에서 신한금융이 소개한 상생 사례 역시 정부 정책과 맞닿은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신한금융의 상생 사례는 중소기업의 육아휴직으로 발생하는 업무 공백을 지원하는 대체인력 지원사업이다.

신한금융이 100억원을 출연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이 육아휴직에 따른 인력 공백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이 사업은 신한금융이 앞서 2024년 8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시작됐다.

당시 협약에 참여한 금융사는 신한금융이 유일했다.

해당 기금을 활용한 '대체인력 문화 확산 지원금' 지급도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됐다.

정부 지원과 민간 재원을 결합한 구조로, 저출산 대응과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정책 과제를 동시에 겨냥한 민관 협력형 상생 모델로 평가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정부 안팎에선 신한금융이 정부 정책과 맞닿은 금융 모델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잇따라 추진하는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신한금융은 최근 '생산적금융 추진단'을 신설하고 진옥동 회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는 '생산적금융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110조원을 투입하는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혁신기업과 중소기업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생산적·포용금융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으로, 금융권에서는 정부가 강조하는 민간 중심 성장 금융과도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평가한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금융지주들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정책 과제와 직접 연결된 구조적인 프로그램은 많지 않다"며 "신한금융의 상생협력기금이나 생산적금융 프로젝트처럼 정책 방향과 맞닿은 모델이 정책 행사에서 대표 사례로 소개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금융권 안팎에선 최근 대통령이 참석한 주요 정책 행사에 신한금융이 잇따라 초청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정책 과제와 맞닿은 민간 협력 사례를 제시할 수 있는 금융사로 신한금융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8월 15일 광복절에 열린 이 대통령의 국민 임명식에 금융권 인사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

이어 9월 25일에는 이 대통령이 참석한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대한민국 투자 서밋'에도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회장과 함께 초청받아 미국을 방문했다.

또 지난 10월 10일 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에도 참석하는 등 주요 정책 행사에 연이어 자리했다.

또 다른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최근 대통령이 참석하는 정책 행사에서는 단순히 규모가 큰 금융회사가 아니라 정부 정책 방향과 맞닿은 실제 사례를 제시할 수 있는 기업이 선정되는 경우가 많다"며 "신한금융의 경우 저출산 대응과 중소기업 지원, 생산적금융 확대 등 정책 과제와 연결된 프로그램을 민간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점이 평가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융부 윤슬기 기자)

sgyoon@yna.co.kr

윤슬기

윤슬기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