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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라파엘 보스틱 전 총재 후임을 관할 지역뿐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물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향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해당 지역에 3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요건을 추가하겠다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과 결이 다른 행보로, 연준 독립성을 판단하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그레고리 헤일 애틀랜타 연은 이사회 의장은 10일(현지시간) 한 인터뷰에서 "후보군을 폭넓게 확보하고자 한다. 이 지역과 기존에 관계를 맺는 것이 의무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보스틱 전 총재도 뉴저지주 출신으로 캘리포니아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총재로 임명됐다.
헤일 의장은 애틀랜타 연은 총재 선임 과정에서 어떠한 부정적인 간섭도 느끼지 못했다며 채용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애틀랜타 연은은 지원서를 계속 받고 있으며 약 30일 내에 면접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지역 연은 총재는 해당 은행 이사회에서 임명되지만 워싱턴DC에 있는 연준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미국 정부는 총재 임명에 직접 개입하지 않지만 미 대통령이 지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준 이사회가 최종 승인권을 갖고 있어 간접적인 영향력은 갖고 있다.
보스틱 전 총재는 최초의 흑인이자 공개 동성애자 총재로서, 통화정책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미국이 경제적 형평성 문제를 진지하게 다뤄야 할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지난달 퇴임을 앞둔 고별 메시지에서는 "사람들이 연준의 독립성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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