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6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쉬어로즈 콘퍼런스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6.3.9 [신한금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진옥동 회장 연임을 포함한 신한지주 주주총회 전 안건에 찬성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의 의견을 전적으로 수용하는 경향이 짙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한지주 주총 주요 안건인 진 회장의 연임 건은 무난하게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의안 분석 보고서를 통해 오는 26일 주총에서 다뤄질 진옥동 회장의 재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이외에도 재무제표 승인과 김조설·배훈·송승주·최영권·박종복·임승연 후보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도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금융권 안팎에선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모든 안건에 찬성을 권고한 것을 두고 신한지주의 지배구조 안정성과 이사회 운영의 건전성이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ISS의 경우 그간 신한지주 사외이사 재선임 등과 관련해 지속적인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ISS는 지난 2020년 신한지주 회장 연임에 반대 의견을 냈던 것은 물론, 2021년 사외이사 6명에 대해, 2022년 사외이사 7명의 연임안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냈던 바 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들의 찬성에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 진 회장의 연임을 둘러싼 우려는 완전히 해소되는 분위기다.
현재 신한지주는 외국인 지분이 약 60% 수준이다. 여기에 우리사주조합(약 5%)과 창업주주인 재일교포 주주 지분(약 20%)을 고려하면 찬성 비율은 9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지배구조TF에서 논의 중인 '특별결의'를 적용하더라도 문제 없는 수준의 찬성 비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 평가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지배구조TF의 논의 내용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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