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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은 르노, SK온은 현대차…인터배터리 속 전기차는

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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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최초 EV용 미드니켈 탑재한 르노 세닉 등장

SK온,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전시…고성능 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11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온이 각각 르노와 현대자동차[005380]의 전기차 실물을 전시하며 관람객을 맞았다.

최근 업계 전반적으로 전기차보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대체 수요처에 대한 주목도가 올라가고 있지만, 여전히 전기차용 배터리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이를 빼놓지 않은 것으로 풀이됐다.

LG에너지솔루션 부스에 전시된 르노 세닉

[촬영: 김학성 기자]

이번에 LG에너지솔루션은 전시관에 프랑스 르노의 전기차 세닉을 준비했다. 세닉은 LG에너지솔루션 최초의 자동차용 미드니켈 배터리 양산 모델이다. 기존 삼원계(NCM) 배터리와 대등한 에너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세닉은 87킬로와트시(kWh)의 배터리 팩을 장착해 460킬로미터(㎞)의 1회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한다.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한 파우치 배터리가 프랑스에 위치한 르노 공장에서 조립된다.

르노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고객사들 가운데 5위권에 자리한 회사다. 하지만 북미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는 유럽 시장의 핵심 제조사라는 점에서 중요도가 높은 고객이다.

이 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차량용 제품을 퍼포먼스(고성능), 스탠다드, 어포더블(보급형)로 나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뽐냈다. 퍼포먼스에는 원통형 하이니켈 46시리즈와 미드니켈 2170 셀, 스탠다드에는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과 리튬망간리치(LMR) 셀, 어포더블에는 파우치형 리튬인산철(LFP) 셀을 배치했다.

SK온 부스에 전시된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촬영: 김학성 기자]

SK온은 현대차그룹의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실물을 전시했다. 이 차량에는 SK온의 파우치형 하이니켈 NCM 배터리가 사용됐으며, 제로백 3.4초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현대차그룹은 SK온의 최대 매출처다. 핵심 고객사의 고성능 모델을 전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아울러 SK온은 모듈을 생략하고 셀을 팩에 직접 연결해 에너지 밀도와 원가 경쟁력을 높인 셀투팩(CTP) 기술, SK엔무브와 공동 개발 중인 액침냉각 기술, 전기차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7분 만에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기술 등을 선보였다.

국내 배터리 셀 3사 가운데 삼성SDI[006400]만이 전기차를 전시하지 않았다. 대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로봇 등 피지컬 AI 관련 설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SDI 관계자는 ESS 고객사들의 관심이 컸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그간 전기차용으로 개발해 온 각형 전고체 배터리를 휴머노이드 로봇, 항공 시스템,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I 인터배터리 전시관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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