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1일 아시아 증시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축유 방출 제안에 유가가 안정되면서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본 =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유가 하락세가 지속되자 이틀 연속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6.98포인트(1.43%) 상승한 55,025.37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34.57포인트(0.94%) 오른 3,698.85에 거래를 마감했다.
양대 지수 모두 갭업으로 출발해 오후 장 초반 일중 고점을 터치한 후 상승폭은 둔화했으나 꾸준히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전략 비축유 방출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가 80달러 초반까지 내려왔다.
현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75% 오른 배럴당 84.08달러에 거래됐다. WTI 현물가는 전장보다 3.22% 내려간 83.66달러에 거래됐다.
유가 하락에 따라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일본 증시에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키옥시아의 주가가 9%가량 뛰었고,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이 각각 3%와 1% 이상 오르는 등 반도체주가 강세장을 주도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란을 둘러싼 중동 정세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보고 있으며, 향후 주가를 가늠하는 것은 닛케이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이 55,000선을 주말 전까지 유지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이어 이날 오후 호르무즈 해협에 위치한 화물선이 피격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한편, 경제지표로는 일본의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발표됐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일본의 기업물가지수(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은 2.1% 상승을 예상했었다.
그 밖에 이날 오후 일본 재무성이 실시한 국채 5년물 입찰에서는 수요가 12개월 평균치를 상회했다. 이번 입찰에서 응찰액을 낙찰액으로 나눈 응찰률은 3.69배로, 지난 12개월 평균인 3.44배와 직전 입찰 응찰률인 3.10배를 뛰어넘었다.
일본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40분 기준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84bp 내린 2.1677%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26bp 상승한 3.4377%에, 2년물 금리는 1.12bp 내린 1.2465%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1% 떨어진 157.860엔에 거래됐다.
◇중국 = 중국 주요 주가지수들은 유가가 안정세에 접어든 가운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0.30포인트(0.25%) 상승한 4,133.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증시는 이날 장 초반 하락해 4,112.84를 터치했으나 이후 반등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20포인트(0.52%) 오른 2,744.02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지수는 이날 갭업으로 출발해 오전 10시 55분께 일중 고점을 터치한 후 꾸준히 상승 구간에 머물렀다.
이날 오전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전략 비축유 방출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는 80달러 초반대로 내려왔다.
유가 하락세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남에 따라 중국 증시에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상하이 증시에서는 중국농업은행과 중국공상은행 등 대형 은행주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중국석유공사 등 석유주와 희토류 관련주는 하락했다.
후이타이 선물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란 분쟁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위험 자산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 증시 지수도 이러한 흐름을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들은 "여전히 취약한 펀더멘털과 긍정적인 상승 동력의 부재가 중국 증시를 제약하고 있다"며 "고점 돌파보다는 횡보세나 조정 움직임을 일부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장 참여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조속히 종식시키려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을 지탱하고는 있으나, 이날 오후 호르무즈 해협에 위치한 화물선이 피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보고 있다.
이날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의 한 축인 국정 자문기구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폐막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PBOC)는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65위안(0.09%) 내려간 6.8917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오후 4시 12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17% 내린 6.8649위안에 거래됐다.
◇홍콩 = 홍콩 증시는 이날 상승 출발했으나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61.14포인트(0.24%) 하락한 25,898.76으로, 항셍H 지수는 5.74포인트(0.07%) 밀린 8,704.52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 = 대만 증시는 유가 안정세와 TSMC의 급등에 4% 이상 상승했다.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1,342.32포인트(4.10%) 오른 34,114.19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매출 호실적을 발표했던 TSMC의 주가는 4.86% 급등했다.
jepark2@yna.co.kr
박지은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