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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진행 상황과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주목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1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9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35포인트(0.48%) 내린 47,478.1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39포인트(0.02%) 하락한 6,780.09,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6.49포인트(0.25%) 상승한 22,753.59를 가리켰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진행 상황과 이에 따른 유가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는 선박 3척이 잇따라 피격됐다. 각각 태국, 일본, 마셜제도 선박으로 이중 태국 선박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의 약 20%가 지나는 무역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종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실상 (이란에) 더 이상 공격할 것이 거의 남지 않았다"면서 "(전쟁은) 내가 끝내고 싶다고 하면 언제든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자 국제에너지기구(IEA)는 32개 회원국이 4억배럴 규모의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 방출한 1억8천270만배럴의 2배가 넘는 규모다.
한편 이날은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발표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전 품목 CPI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달 대비 0.3% 상승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로는 2.4%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달 대비 0.2%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 올랐다. 모두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리건 캐피털의 스카일러 와이낸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고 중동 혼란이 진정될 때까지,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금리 관련해 어떠한 결정도 한 발 미룰 것"이라면서 "연준은 이제 관세, 잠재적 관세 환급, 높은 에너지 가격, 고용 둔화 등을 정리해야 하며 그래야 향후 조치에 대한 명확성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 통신, 에너지 등은 강세를, 기초 소비재, 금융, 부동산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업 네비우스는 엔비디아가 2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15% 이상 뛰었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다.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한 171억9천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169억1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드론 제조사 에어로바이런먼트는 3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가 약 4% 하락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64달러로 시장 예상치 0.69달러를 하회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68% 내린 5,797.75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0.76%, 0.37% 하락했고 독일 DAX 지수는 전장 대비 1.32% 내렸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3.83% 오른 배럴당 86.65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윤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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