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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대출 우려에 운용사들 분주…가치 산정 빈도 높이고 내부 단속

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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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사모대출의 부실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사모 대출 운용사들이 정보 공개를 확대하는 등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조처에 잇따라 나섰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는 신용 자산 가치를 더 자주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존 지토 아폴로 자산운용 부문 공동 대표는 11일(현지시간) 한 인터뷰에서 9천380억달러를 운용하는 아폴로가 신용 펀드의 순자산가치(NAV)를 매월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에는 매일 공개하고 제3자 평가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근 일부 비상장 기업의 파산 사례로 사모 신용 자산 평가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고 있으나 상장 주식과 달리 1조8천억달러 규모의 사모 신용 자산은 거래가 자주 이뤄지지 않아 가치 산정이 어렵다.

또 다른 사모 신용 운용사 아레스 매니지먼트는 내부 단속에 나섰다.

마이크 아루게티 아레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열린 RBC 캐피털 마켓츠 콘퍼런스에서 이번 주 타운홀 미팅을 열어 최근 시장 변동성에 대해 직원들을 안심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차례 사이클을 겪어본 사람에겐 매뉴얼이 있지만 변동성을 처음 겪는 사람들도 많다"며 주니어 직원들과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루게티 CEO는 사모 신용 시장의 디폴트 우려가 과장됐다면서 불확실성 시기에 사모펀드 지분의 2차 거래 시장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소매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모 신용 펀드(BDC)는 최근 디폴트 우려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기업 리스크 노출 때문에 환매 요청이 급증했다.

자산운용사들은 일반적으로 환매 요청을 펀드 자산의 5%로 제한하지만, 클리프워터의 경우 1분기 환매 요청이 펀드 전체 지분의 14%에 달했다. 앞서 블랙스톤은 최근 자사의 대표 사모대출 펀드(BCRED)와 관련해 펀드 지분의 7.9%에 달하는 환매 요청을 모두 수용한 바 있다.

JP모건체이스는 소프트웨어 업계의 부실 우려를 반영해 이들 기업에 돈을 빌려준 사모대출 펀드의 담보자산 가치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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