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에 부과한 관세 상당 부분이 무효화됨에 따라 2분기에 환급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며 미국 정부는 이를 위해 단기 국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바클레이즈가 11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새뮤얼 얼 바클레이즈 금리 전략가는 고객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관세국경보호국이 "3월 6일부터 45일 이내에 간소화된 환불 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얼 전략가는 관세 환급금이 미국 정부의 단기 국채 발행을 통해 지급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면서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단기 자금 조달 금리를 억제하고자 미 국채를 매입하는 '지급준비금 관리 매입'(reserve management purchases, RMP) 계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환급 이슈를 고려해 올해 미 국채 순발행이 8천7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연준이 그중 약 5천억달러를 매입할 것이므로 민간 투자자들이 소화할 수 있는 신규 국채는 "여전히 감당 가능한" 3천75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 환급 소송에 나선 코스트코의 론 바크리스 최고경영자(CEO)는 "환불이 이뤄질지조차 불확실하다"며 "환급된 금액은 가격 인하를 통해 회원들에게 환원활 것"이라고 말했다. 페덱스는 관세를 부담했던 화주와 소비자에게 환급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시로 부과한 10% 글로벌 관세는 관세 위법 판결로 인한 세수 손실을 일부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다만 무효화된 관세가 5개월 이내에 복원될 것이라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전망에 완전히 동의하지 않는다며 "평균 실효 관세율을 기존의 11%가 아닌 9.1%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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