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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0만 계좌씩 늘어난다…거래대금 폭증에 증권주 목표가 일제히 상향

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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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자금의 증시 이동은 구조적 변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올해 1분기 국내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유례없는 수준으로 폭증하면서 증권사들의 1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가계 자금의 증시 이동이 구조적 변화라며 증권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주요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거래 활성화에 따라 2026년 순이익 추정치를 증권사별로 12~21% 상향 조정한다"며 "최근 시장 거래대금이 이례적으로 높은 기대 수익률과 변동성의 조합으로 폭증한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백 연구원은 "산업 경쟁력 제고와 거버넌스 개편으로 증시 시가총액이 커진 점과 가계의 머니무브 흐름은 구조적 변화"라며 "단기 과열을 걷어내도 얻는 부분이 크다. 사이클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구조적 변화에 기반해 올해 연간 전체 거래대금 추정치도 상향 조정했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ETF 포함) 추정치를 기존 63조6천억원에서 84조8천억원으로 33% 올려잡았다. 특히 퇴직연금 등에 기반한 개인 ETF 순매수가 금융투자의 주식 순매수로 이어지며 우호적인 수급을 형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반영해 삼성증권(13만5천원), 키움증권(60만원), NH투자증권(3만6천원)의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증권업종 탑픽으로 키움증권과 삼성증권을 제시했다.

같은 날 대신증권도 1분기 폭발적인 거래대금에 주목하며 압도적인 실적을 준비하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10일까지 합산 거래대금 평균은 4분기 대비 88.7% 증가한 수치"라며 "지난 3월 4일에는 일간 거래대금이 139조원을 기록하는 등 유례없는 수치를 매일 경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국내 거래대금 평균인 18조원을 아득히 뛰어넘는 수치다.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유입도 폭발적이다. 박 연구원은 "이달 10일까지 총 활동계좌 수는 1억300만 계좌로 매일 10만 개의 계좌가 늘어나고 있다"며 "급증한 거래대금으로 1분기 증권사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며, 브로커리지의 앵커인 키움증권 기준 관련 수수료 수익은 7천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막대한 이익은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1분기 실적 호조에 따라 배당성향이 높은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의 주당배당금(DPS)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조정으로 내재가치가 하락한 상황에서 실적 상향과 더불어 DPS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며 1분기 실적에 따라 삼성증권의 DPS는 기존 4천원에서 6천500원으로, NH투자증권은 1천100원에서 1천500원으로 각각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신증권은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의 목표주가를 각각 12만7천원, 4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NH투자증권의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했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한국금융지주와 키움증권을 유지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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