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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베테랑 "사모 신용發 금융 위기, 실시간으로 전개 중"

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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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피델리티의 장기 펀드 매니저이자 월가 베테랑인 조지 노블은 사모 신용 시장에서 거대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우리는 금융 위기가 실시간으로 전개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블은 지난 2008년 금융 위기의 첫 시작을 지적하며 "펀드들이 투자자의 환매를 막기 시작한 이후 6개월 만에 베어스턴스가 파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블랙록과 블랙스톤, 블루아울 등이 환매를 제한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노블은 또한, BNP파리바가 일부 자산유동화 채권 펀드의 환매를 동결했던 지난 2007년 8월과 현재를 비교하기도 했다. 당시의 조치는 2008년 위기를 알리는 초기 전조로 평가된다.

그는 "지난 2008년 이후 규제로 인해 위험한 대출이 은행에서 사모 신용 시장으로 밀려났다"며 "이 부문은 3조 달러 규모로 비대해졌지만, 펀드들은 5~7년 만기의 대출을 해주면서 투자자들에게는 분기별 유동성을 약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블은 "투자자들이 한 번에 출구로 몰려들기 전까지는 이러한 방식이 한동안 작동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현재 시장 상황이 지난 2007년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패턴이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가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를 막기 시작했다면, 그것은 단순한 '소음'이 아니라 '경고음'"이라고 강조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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