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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소외주 수급 효과 주목"…액티브 ETF 출격에 중소형주 '들썩'

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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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에 동시 등판하면서, 그간 시장에서 소외됐던 코스닥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수급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양사의 코스닥액티브 ETF는 업종비, 중소형주 비중, 선별한 편입 종목 구성에서 차이가 컸다"라며 선별된 소외주들의 수급 개선 기대감을 강조했다.

지난 10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TIME)과 삼성액티브자산운용(KoAct)은 각각 코스닥 액티브 ETF를 상장했다. 그간 코스닥 ETF는 코스닥 150을 기초로 하는 지수형이 대부분이어서 대형주에 수급이 집중됐으나, 이번 상장으로 전체 코스닥 1천800개 종목 중 숨은 우량주를 선별하는 액티브 시대가 열렸다.

특히 종목 선별에 따른 수급 쏠림 현상이 벌써부터 두드러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시가총액이 작은데 비중이 크게 확대된 대표 종목은 큐리언트(코스닥 59위), 성호전자(코스닥 26위)다"라며 "이 두 종목은 애널리스트 커버리지와 추정치 자체가 없는 소외주였는데 이날 주가가 급등해 +25~28% 수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운용사별로 보면 선별 효과의 강도가 달랐다. 박 연구원은 "TIME은 바이오 대형주 위주의 구성이었던 반면 KoAct는 중소형 IT 위주 구성"이라고 분석했다. TIME ETF의 편입비-시가총액 상관계수는 88%에 달해 유동 시총 가중 방식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으나, KoAct ETF는 편입비 상위 종목 시가총액이 1조~3조원 수준인 기업들로 공격적인 구성을 가져가며 상관계수가 16%에 불과했다.

정부의 코스닥 부양 정책에 따른 수혜 기대감도 중소형주 훈풍에 힘을 싣고 있다. 금융위원회의 '코스닥 시장 신뢰+혁신 제고 방안'과 더불어 지난해 12월 출범한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가 코스닥 시장 내 성장 산업에 긍정적인 자금 유입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향후 코스닥 중소형주에 대한 시장의 커버리지 확대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박 연구원은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KoAct ETF 편입 종목 중 커버리지가 없는 종목 비율이 높다는 점을 짚으며 "코스닥에 숨어있는 중소형주들이 향후 커버리지가 확대되고 이익 추정치가 상향될지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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