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미 해군이 이란과의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호위를 구하는 해운업계의 요청을 거의 매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외신은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 해군이 해운 및 석유업계 관계자들과의 정기적인 브리핑에서 당분간 호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으며 현재로서는 공격 위험이 너무 높다는 이유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는 정기적 원유 운송이 재개될 때까지 필요시마다 미국이 해군 호위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배치된다.
전날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자신의 엑스(X) 계정에 "미국 해군은 글로벌 시장으로 원유가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성공적으로 호위했다"고 밝혔다가 게시물을 삭제해 논란을 빚었다.
뒤이어 백악관은 아직 미군이 호르무즈에서 유조선을 호위한 바 없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한 지 일주일이 넘으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운항이 거의 전면 중단됐고 여러 척의 선박이 피격됐다. 이란은 지난주 폭발물을 실은 원격 조종 보트를 이용해 이라크 해역에 정박 중이던 원유 운반선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hjlee2@yna.co.kr
이효지
hjlee2@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