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인공지능(AI) 서버 시장의 강력한 수요를 근거로 델 테크놀로지스(NYS:DELL)에 대한 목표 주가를 180달러에서 2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수익률 상회(Outperform)'를 유지했다.
11일(미국 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번스타인의 마크 뉴먼 애널리스트는 "델의 최근 실적 지표들이 AI 하드웨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번스타인에 따르면, 델의 지난해 4분기(회계연도 2026년 기준) AI 서버 매출은 90억 달러(약 13조 원)를 기록했고, 신규 주문은 341억 달러를 올렸으며, 수주 잔고(Backlog)는 역대 최고치인 430억 달러에 달했다.
뉴먼 애널리스트는 "델은 경쟁사들을 제치고 AI 서버 OEM(주문자상표부착) 시장의 명확한 리더로 부상했다"라며 "특히 기업용(Enterprise) 고객들의 수요가 AI 포트폴리오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번스타인은 델의 2027 회계연도 AI 서버 매출이 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대비 100% 성장을 의미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델이 1분기 AI 서버 매출 가이던스를 전월 대비 37% 성장한 130억 달러로 제시한 점에 대해서도 번스타인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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