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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회장 직접 영업 쾌거…호주서 1천425억 ESS 첫 수주

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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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확대 파트너로 효성 낙점…조현준 네트워크 발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조현준 효성[004800] 회장이 전 세계를 발로 뛰며 K-전력기기 수출의 선봉에 섰다. 틈날 때마다 유력 인사를 찾으며 쌓은 네트워크가 호주 에너지저장장치(ESS) 첫 수주라는 결실로 돌아왔다.

호주 경제인연합회(BCA) 대표단 만난 조현준 효성 회장(오른쪽에서 네번째)

[출처: 효성]

효성중공업[298040]은 호주 '탕캄 BESS 유한회사(Tangkam BESS Pty Ltd.)'와 1천425억원 규모의 ESS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호주 퀸즐랜드주 탕캄 지역에 100MW(메가와트)/200MWh(메가와트시)급 배터리 기반 ESS를 구축한다.

호주 정부의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ESS 확대 정책에서 효성이 파트너로 낙점됐다. 전력망 품질의 안정화를 높이는 핵심 설루션을 책임진다. 2027년 말 상업 운전 개시를 목표로 한다.

이번 계약은 효성중공업이 호주 시장에 ESS를 공급하는 첫 사례다. 자체 배터리 관리시스템 소프트웨어를 통해 통합 시스템 제어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인포그래픽]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한 조현준 회장의 '현장 경영'이 거둔 성과로 평가받는다. 조 회장은 지난해 케빈 러드 주미 호주 대사를 만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호주 경제인연합회(BCA) 브랜 블랙 CEO(최고경영자) 등 대표단과 회동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현지 인사들과 폭넓은 교류를 이어왔다.

조 회장은 "앞으로의 전력산업 경쟁력은 전력망 전체를 제어할 수 있는 설루션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전력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인 효성중공업의 HVDC(초고압직류송전) 역량을 비롯해 초고압 변압기·차단기 등에서 쌓아온 높은 신뢰와 ESS, 스태콤 등 미래 핵심기술을 결합해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K-전력기기 위상을 높여 수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달 미국에서 7천870억원, 핀란드에서 29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호주에서도 대형 프로젝트를 따내며 영토를 확장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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