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K이노베이션]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배터리 제조사 SK온의 국내 유일한 생산거점인 서산공장의 가치가 지난해 60%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온은 서산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ESS 배터리로 전환해 대응할 예정이다.
12일 SK온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충남 서산 1·2공장의 장부금액이 2024년 말 4천733억원에서 작년 말 1천829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지난해 중 손상검사를 실시한 결과 사용가치(1천829억원)가 장부금액에 현저히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사용가치는 미래에 해당 자산을 활용해 벌어들일 현금흐름을 추정해 구한다. 이에 SK온은 기존 장부가치의 61%에 해당하는 약 2천900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SK온 서산 1·2공장은 연간 7기가와트시(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SK온은 올해 서산공장의 라인을 전환해 국내 최대 규모인 3GWh 수준의 ESS용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SK온은 지난 2023년 12월 생산능력 확장을 위해 서산 2·3공장에 2년 동안 1조7천534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경영 환경 변화'를 이유로 투자 기간을 2026년 말까지로 미뤘고, 2023~2025년 투자를 집행한 금액이 약 9천400억원이었다고 공시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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