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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서울 아파트 입주율 1.7%p↓…2개월 연속 하락

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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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아파트 입주율

[출처: 주택산업연구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지난달 서울 아파트 입주율이 지난 1월에 이어 연속 하락했다.

수도권과 5대 광역시 등에서도 입주율이 하락하며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 서울 아파트 입주율 2달 연속 하락…도 지역은 급락

주택산업연구원은 2월 서울 아파트 입주율이 85.2%로 전월(86.9%) 대비 1.7%포인트(p) 하락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 입주율은 2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입주율은 지난해 12월(89.8%) 대비 낮아진 바 있다.

지난 6개월 간 서울 아파트 입주율 추이

[출처: 주택산업연구원, 연합인포맥스 가공]

인천·경기권은 전월 대비 0.5%p 상승한 81%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0.2%p 낮아진 82.4%로 집계됐다.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2%로 전월보다 13%p 하락했다. 5대 광역시는 60.3%로 9.5%p 떨어졌다. 기타 지역은 20.5%p 하락한 55.5%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비수도권 및 도 지역 중심으로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고, 미분양 적체가 지속되면서 신축 아파트 입주 여건이 악화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똘똘한 한 채' 선호도가 강해지면서 수요가 대도시권으로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나 지방의 입주율이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주택 매각 지연(39.6%), 잔금대출 미확보(26.4%), 세입자 미확보(17.0%), 분양권 매도 지연(9.4%)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기존주택 매각 지연과 분양권 매도 지연 등 주택시장 거래 위축이 신축 아파트 입주율을 저하한 요인으로 꼽혔다.

◇ 규제 강화 기조에 서울 아파트 입주전망도 '글쎄'

입주 전망 역시 좋지만은 않다.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3월 서울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100으로 전월보다 7.6p 하락했다.

입주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입주 전망이 긍정적이면 그보다 높게 집계된다.

인천(96.4→92.5)은 3.9p 하락했고, 경기(100.0→100.0)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3.8p 내린 97.5로 집계됐다.

주산연은 신축아파트에 대한 중도금 및 잔금대출 규제강화와 다주택자 대상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보유세 인상 가능성 등 규제 강화 기조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경우 강남 3구 및 용산 등 고가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증가해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거나 하락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됐다.

3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94.4로 전월보다 4.5p 내렸다.

광역시는 3.9p 하락한 100, 도 지역은 5.3p 밀린 89.1로 각각 집계됐다.

광역시 중 울산(105.8)과 부산(105)은 각각 5.8p, 5p 올랐다.

광주(83.3), 대전(100), 대구(91.6)는 각각 16.7p, 6.2p, 4.2p 하락했다.

광역시의 경우 준공 후 미분양 증가 및 지방경기 활성화 대책 공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울산과 부산의 경우 3월 첫 주 전세가격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전세물량 부족 현상이 나타나 입주물량 소화 여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됐다.

도 지역은 5.3p 내린 89.1로 나타났다.

제주는 1.2p 오른 89.4, 경남은 0.9p 상승한 93.7을 기록했다.

충북은 9.1p, 강원은 7.6p, 전남은 7.6p 각각 하락했다.

도 지역 또한 미분양 적체,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이어져 하락한 것으로 해석됐다.

주산연은 "중동지역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과 세제 변화 방향 등 변수로 인해 경기 둔화와 자산시장 위축이 심화될 경우 신축아파트 입주전망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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