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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장관 "가스값 오르지만 전기요금에 당장 부담은 없어"

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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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화석연료 의존도 낮춰야…재생에너지 확대 법안 신속 처리"

기후에너지환경 관련 당정 협의, 인사말하는 김성환 장관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 협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3.12 scoop@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정부는 중동 상황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당장 국내 전기료에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 당정협의에서 "국내외 여파로 에너지 가격 급등락이 거듭되고 있다"며 "정부는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전기료 등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때 한 번 겪었지만, 전기료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게 가스"라며 "그때에 비하면 리스크가 아주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유사한 일이 생기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스 수급은 큰 문제가 없지만, 유가에 가스 가격이 연동돼 있어 가격은 오르는 추세"라며 "석탄 가격도 오르는 추세"라고 밝혔다.

다만 "당장 전기료에 부담이 되는 수준은 아니다"라며 "한전이 2027년까지 사채 배수를 2배수로 줄여야 하는 과제가 있지만 내부적으로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여력은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유가 문제 근본 대책은 화석연료 시대를 가급적 빨리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기화 시대로 전환하는 일"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재생에너지 목표가 누적 100GW까지 늘리는 것인데 가급적 조기에 추진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고압송전망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 문제를 잘 처리하는 것도 숙제"라며 "에너지 가격 체계를 재생에너지 시대에 맞는 가격 체계로 바꾸기 위한 변화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기후에너지환경 관련 당정 협의, 인사말하는 김성환 장관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 협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3.12 scoop@yna.co.kr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은 당정협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에너지 안보 위기를 계기로 화석연료 의존도는 낮추고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뒷받침하는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은 전력수급 차질로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게 정부에 철저한 비상대응 태세를 주문하고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취약계층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촘촘한 에너지 복지 지원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에너지 비상대응반을 가동하고 에너지공기업, 민간 발전사 등과 협력해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유지하는 한편, 에너지 바우처 지원 등 취약게층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에너지 복지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또 "당은 송배전 전력망 설치 과정의 갈등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을 주문한 바 있다"며 향후 정부 차원에서 지원·보상 확대 등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당정 협의에서는 공공 소각시설 설치 기간 단축을 위한 패스트트랙 추진 등도 논의됐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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