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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 "올해 기점 재도약…2030년 매출 5조 목표"

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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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시·신작 IP 출시 더해 '모바일 캐주얼'로 사업 확대

"2년간 기업 쇄신 작업 집중…올해부터 매출 증가 약속"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출처: 엔씨소프트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기업 쇄신'이라는 특명을 받고 취임한 박병무 엔씨소프트[036570] 공동 대표가 오는 2030년 매출 5조원 달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취임 후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던 박 대표는 기존 지식재산권(IP) 확대와 신사업 진출로 올해를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박 대표는 12일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에서 열린 '2026년 엔씨 경영전략 간담회'에서 "지난 2년은 미래 성장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단단하고 빠른 조직 문화로 체질을 바꾸는 과정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게임 라인업 확대에 더해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대로 올해 매출 2조5천억원을 달성하고 의미있는 영업이익 상승폭을 낼 것"이라면서 "2030년에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진입과 5조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코로나19 특수가 끝난 지난 2023년 이후 실적이 급격히 하락하며 위기를 맞았다. 2024년에는 상장 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리니지' 모바일 게임 시리즈의 매출 감소와 신작 IP의 연이은 부진이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이에 김택진 창업자는 2024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법조계 출신 전문경영인이자 VIG파트너스 대표 출신인 박병무 대표를 영입하며 기업 쇄신을 꾀했다. 이후 대대적인 희망퇴직과 자회사 정리 등의 개편 작업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박 대표 취임 후 개편 작업을 마무리하고, 엔씨소프트의 미래 전략과 실적 목표치를 직접 알리는 자리였다. 그는 레거시 지식재산권(IP) 고도화와 신규 IP 확보, 모바일 캐주얼 사업 등 3대 전략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게 박 대표의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8월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설립하고 개발과 퍼블리싱, 데이터 등 에코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센터장에는 트리플닷 스튜디오·아웃핏7 등 유니콘 게임 기업의 성장에 핵심 역할을 한 아넬 체만을 영입했다.

올해에는 독일의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 및 리워드 앱 업체 저스트플레이(JustPlay GmbH)의 지분 70%를 확보했다.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저스트플레이는 자체 캐주얼 게임에 더해 북미·유럽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수익형 리워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박병무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검증된 데이터 분석 능력과 게임 개발 역량이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성공을 이끌 것으로 본다"면서 "그간 진행된 개편 작업과 임직원의 높은 역량을 바탕으로 매출 확대에 나설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장르에서 자체 개발한 10종 이상의 신작과 퍼블리싱 타이틀 6종의 신작 라인업이 이미 확보된 상태"라면서 "모바일 캐주얼 등 장르 다각화와 플랫폼 확대를 통해 서비스 지역 확장에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이끄는 아넬 체만 센터장은 "무빙아이와 저스트플레이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개발 스튜디오를 확보했다"면서 "추가적인 개발 스튜디오 확보와 퍼블리싱을 통해서 생태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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