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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선물, 중동 충돌 격화에 100달러 돌파…9.07%↑(상보)

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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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100달러를 돌파했다.

12일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9.07% 급등한 배럴당 100.24달러에 거래됐다.

IEA는 11일(현지시간) 역사상 최대 규모인 약 4억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분쟁으로 촉발된 대규모 공급 충격을 정부의 비축량만으로 상쇄할 수 있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만이 주요 수출 석유 터미널에서 모든 선박을 철수시키고, 이라크 해역에서 유조선 두 척이 공격받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중동 충돌 격화로 에너지 공급망 경색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오만은 예방 조치로 미나 알 파할 터미널에서 모든 선박을 철수시켰다. 호르무즈 해협 외곽에 위치한 이 시설은 중동산 원유를 세계 시장으로 수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항구 중 하나다.

MST 마퀴의 에너지 분석가인 사울 카보닉은 "IEA의 사상 최대 규모 전략 비축량 방출이 시장에 절실히 필요한 물량을 공급할 것이지만,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인한 하루 2천만 배럴의 공급 부족분을 최대 4분의 1 정도만 메울 수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4억 배럴의 원유가 실제로 시장에 얼마나 빨리 공급될지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 역시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WTI 4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9.15% 급등한 배럴당 95.28달러에 거래됐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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