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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기업이 인터배터리에?…LG CNS, '첫 출격'한 사연

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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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LG CNS가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에 처음 부스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클라우드&인공지능(AI)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IT서비스 기업인만큼, 배터리 산업과의 접점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LG씨엔에스[064400]를 배터리 전시회로 이끈 기술은 다름 아닌 'AI'였다. 회사는 AI를 접목해 배터리 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이끌 설루션을 소개했다.

인터배터리 행사장 내 LG CNS 부스

[촬영: 유수진 기자]

LG CNS는 11일부터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 1층 홀A 구역에 부스를 꾸렸다.

이 기업이 인터배터리에 참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배터리 연구개발(R&D)과 생산 과정에 AI 적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가능한 만큼, 자체 보유 역량과 전문성을 대내외에 알리고자 출격을 결심했다. 실제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메인 전시물은 부스 오른쪽 전면에 위치한 'AX 융합형 R&D 사이클러(Cycler)'였다.

AI 기반의 고속·고정밀 충·방전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배터리 시험 장비다. 이 사이클러는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의 특성 분석과 안전성 평가에 최적화한 시험·평가 설루션을 제시한다.

특히 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연동해 정밀하고 일관된 테스트를 통한 배터리 품질 확보가 가능하게 해준다.

LG CNS 관계자는 "자동차에 탑재된 배터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열화가 된다"며 "이 사이클러로 배터리가 어떻게 열화가 되는지, 수명은 얼마나 되는지 사전에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촬영: 유수진 기자]

문제는 이러한 하드웨어 설비를 운영할 때 일일이 데이터를 수작업으로 입력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LG의 에이전틱 AI가 빛을 발한다.

앞선 관계자는 "LG CNS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대화형 레시피(Recipe) 생성 프로그램을 적용해 자동으로 시험 레시피를 생성한다"며 "목적에 맞는 열화 데이터 모델을 생성하고, 예상되는 결과를 바탕으로 보고서까지 작성해준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설루션은 배터리 R&D 단계부터 양산 라인까지 적용할 수 있다. AI를 활용해 배터리 평가와 품질 관리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는 뜻이다.

LG CNS 관계자는 "배터리 산업도 R&D, 생산 프로세스상에 AI 적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며 "LG CNS가 이 분야에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과 역량 등을 알리기 위해 인터배터리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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