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체감건설경기가 1월에 이어 2월에도 악화했다. 건설기성 감소에 이어 체감경기도 악화하며 건설경기 전반이 둔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 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8.7포인트(p) 하락한 62.5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CBSI는 지난해 12월 77.2에서 지난 1월 71.2로 하락한 데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CBSI는 체감 건설경기를 나타내는 지수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문별 세부 지수는 신규수주지수(61.6, -12.3p)와 공사기성지수(75.3, -10.9p)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자금조달지수(75.3, +9.3p)와 자재수급지수(91.0, +2.5p)는 전월보다 상승했다.
공종별 신규수주지수는 토목(61.8, -13.8p), 주택(60.1, -9.4p), 비주택건축(58.5, -12.3p) 모두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지수(83.3, -2.4p), 중소기업지수(61.3, -6.0p)는 하락하고 중견기업지수(69.2)는 전월과 같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수(74.5, -17.9p)와 지방지수(63.8, -6.1p) 모두 하락했다.
2월 신규수주지수가 종합실적지수에 미친 영향력은 52.7%다. 전월보다 7.6%p 감소했고, 수주잔고지수의 영향력이 4.7%p 증가했다.
건산연은 3월 CBSI가 15.3p 상승해 77.8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공공 발주 부진과 토목 부문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기성·고용 등 실물 지표의 회복 속도는 당분간 제한될 것"이라며 "체감경기 역시 연말 반등 이후 다시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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