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제5차 장관회의' PD 지정 계획에서 지연…"이달 중 선임 예정"
(서울=연합뉴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문샷 협력기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3.1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인공지능(AI)과 과학기술을 결합해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는 국가 프로젝트 'K-문샷(K-Moonshot)'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지만, 실질적 설계자 역할을 할 '전담 프로젝트 디렉터(PD)' 인선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K-문샷 참여를 위해 정부와 기업 간 대규모 파트너십이 결성되며 추진 동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달 중 PD 지정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일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국내 주요 AI·인프라 및 첨단바이오, 소재, 미래에너지 분야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K-문샷 추진전략 협력기업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는 총 161개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히며 민·관 원팀 체제의 서막을 알렸다.
기업 협약식과 함께 열린 제5차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는 K-문샷의 핵심 과제인 8대 분야 12대 국가 미션이 확정됐다. 신약 개발 속도 10배 단축, 뇌 임플란트 상용화, 한국형 핵융합 소형 실증로 개발 등 도전적인 미션들이 리스트에 올랐다.
다만, 당초 계획과 다르게 과기관계장관회의에서 PD 지정에 대한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회의에서 총 8대 분야 프로젝트별로 PD를 지정할 예정이었지만, 회의는 '추진현황 보고' 수준에 그쳤을 뿐 구체적인 PD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PD 선정과 관련해 '속도'보다는 '적임자 발탁'에 무게를 둔 신중한 선임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입장이다.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는 혁신을 이끌 자리인 만큼 업계 및 부처 추천과 자체 발굴을 통해 검증 절차를 거치는 데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국가AI전략위원회' 등을 통해 K-문샷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4월 중 'K-문샷 추진단'을 꾸릴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PD 선정 등 일정이 다소 지연되면서 추진단 발족도 오는 5월로 재조정된 상태다.
과기정통부 측은 "3월 중으로는 프로젝트별로 순차적으로 PD 선임을 시작할 방침"이라며 "현재 검증 단계에 있으며 선발된 PD는 미션별 로드맵 완성에 착수하게 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PD 선정 지연에도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이 가시화되며 K-문샷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
정부는 AI 모델, 컴퓨팅·네트워크, 데이터 등 3개 분과에서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참여 기업들에게 연구데이터와 GPU(그래픽처리장치) 등 필수 인프라를 우선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약속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K-문샷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경쟁력의 대도약을 위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프로젝트"라며 "이달 중 전열을 정비하고 PD 선정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jwchoi2@yna.co.kr
최정우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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