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12일 중국 주요 주가지수들은 중동 분쟁이 격화되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33포인트(0.10%) 하락한 4,129.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8.67포인트(0.68%) 내린 2,725.3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동 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 증시에서는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됐고, 하락 출발한 양대 지수는 낙폭을 확대해 오후 1시 20분께 일중 저점을 터치했다.
전날(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이 피격됐다는 소식에 이어 이날 오후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모든 선박을 철수시켰다는 소식과 이라크 해역에서 유조선 두 척이 공격받았단 보도까지 전해졌다.
다음 주 중국의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조정하기 위해 매도 움직임을 보인 것도 지수 하락폭 확대의 재료가 됐다.
16일에는 실업률, 산업생산, 소매판매,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되며, 20일에는 사실상 기준금리로 취급되는 대출우대금리(LPR)가 발표될 예정이다.
상하이 증시에서는 유가 상승에 석유 및 석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전날 상승장을 주도했던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관련주는 하락했다.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당국의 정책 방향을 파악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UBS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의 거시적 위험은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며 "지정학적 긴장 완화가 점진적인 주가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투자자들이 저평가된 주식을 선별적으로 매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 밖에 이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중국 정유사들에게 휘발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수출 계약을 취소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에 나온 비강제적 권고에서 한 단계 강화돼 모든 신규 계약이 금지됐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PBOC)는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42위안(0.06%) 올라간 6.8959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오후 4시 3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05% 오른 6.8784위안에 거래됐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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