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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연봉킹'은…강정구 빠진 자리 노혜란 지점장 1위

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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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평균 연봉 1.6억 돌파…전년비 1천100만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삼성증권의 지난해 '연봉킹' 자리는 대표이사가 아닌 지점장이 거머쥐었다. 2024년 90억 원대 연봉을 수령하며 화제를 모았던 강정구 수석이 은퇴한 가운데, 영업지점장들이 대표이사를 제치고 최고 연봉자 명단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직원들의 평균 연봉도 1억6천만 원을 훌쩍 넘어섰다.

12일 삼성증권이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직원은 노혜란 영업지점장으로 총 18억1천700만 원을 수령했다.

노 지점장은 급여 1억2천300만 원에 상여금 16억8천500만 원을 받았다.

삼성증권은 상여금 산정 배경에 대해 "고객이 원하는 재무적 니즈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 중이며, 특히, 부유층 및 법인 대상 다양한 주식/상품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노 지점장의 보수는 2024년 12억3천700만 원에서 1년 새 5억8천만 원가량 크게 뛰었다.

이어 박종문 대표이사가 18억400만 원을 수령해 근소한 차이로 두 번째로 많았다. 박 대표는 급여 7억7천400만 원과 상여 9억2천800만 원을 받았다. 회사의 세전이익이 2024년 1조1천50억 원에서 2025년 1조2천973억 원으로 증가한 가운데 "회사 경영 전반을 총괄하여 전 부문의 균형 성장을 통해 사업 안정성과 수익성을 제고한 점"이 성과 인센티브 산정에 반영됐다.

3위 역시 일선 영업 현장을 뛰는 PB인 신윤철 영업지점장이 차지했다. 신 지점장은 주식 및 금융상품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공 성과를 인정받아 전년(13억2천800만 원)보다 늘어난 16억9천800만 원을 받았다.

이 외에도 퇴직소득 5억7천700만 원이 포함된 이종완 전(前) 이사가 13억1천400만 원을, 부동산 딜 발굴 등을 이끈 천정환 상무가 10억4천200만 원을 받아 상위 5인 명단을 채웠다.

회사의 호실적에 힘입어 직원들의 전반적인 처우도 개선됐다.

삼성증권의 2025년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6천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평균 급여액인 1억5천700만 원 대비 1천100만 원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는 위탁매매 부문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가 2억2천2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체 직원 수는 2024년 말 2천565명에서 2025년 말 2천614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한편 2024년 93억2천400만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보수를 기록하며 증권가 전체 '연봉킹'에 올랐던 강정구 수석은 지난해 4월을 끝으로 삼성증권에서 은퇴했다.

삼성증권

삼성증권 로고 [삼성증권 제공]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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