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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조에 판 기내식 공급업체 7천500억에 되샀다…부채 포함(종합)

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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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기내식 공급과 기내면세품 판매 사업을 담당하는 대한항공씨앤디(C&D)서비스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씨앤디서비스 지분 80%를 전량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취득 주식 수는 501만343주, 최종 인수 금액은 7천500억원이다.

거래가 종결되면 대한항공은 씨앤디서비스 지분을 100% 보유하게 되며, 씨앤디서비스는 대한항공 자회사로 편입된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한항공은 긴급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기내식 및 기내면세품 판매 사업을 한앤컴퍼니에 매각했다. 당시 매각 가격은 9천906억원이었다.

한앤컴퍼니는 주식회사 씨앤디서비스를 설립해 사업을 인수했으며, 씨앤디서비스 지분은 대한항공이 20%, 한앤컴퍼니가 80%를 보유해왔다.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가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 기내식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표면적으로 대한항공이 9천906억원에 매각한 기내식 업체를 2천405억원이나 낮춰서 인수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대한항공이 씨앤디서비스의 부채도 함께 책임지는 구조다.

씨앤디서비스는 2024년 매출이 6천240억원, 영업이익 923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사업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5천억원의 장기 차입금 등 총 7천100억원의 부채 부담도 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 과정에서 7천100억원을 상환하기 위한 씨앤디서비스의 재원이 부족할 경우 자금을 보충한다는 약정도 함께 제공했다.

업계의 관계자는 "인수 금액이 7천500억원이지만 실제 인수 금액은 부채 보증을 더한 1조5천억원가량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B787-10

[출처 : 대한항공]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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