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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약세 지속…호르무즈 긴장감 고조

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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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미군의 호위도 이달 말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발언이 나오면서 매도 심리가 강해졌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2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11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40bp 오른 4.241%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40bp 상승한 3.670%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00bp 오른 4.886%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7.1bp에서 57.1bp로 변화가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은 더 복잡해지고 있다. 이란이 이곳에 수십기의 기뢰를 설치하고 해상 드론과 무인 수상정(USV)까지 동원하기 시작했다.

이란의 해상 공격도 호르무즈 해협뿐만 아니라 걸프 해역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공격 수단이 다양해지는 데다 작전 범위도 광범위해 이 해역의 유조선 운항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이란 전쟁 이후 원유 물동량의 감소는 실제 수치로 집계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글로벌 석유 공급이 3월에 하루 80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석유 시장 역사상 가장 큰 공급 차질이다.

사태가 악화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8% 급등하며 94달러 선으로 다시 올라왔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계속 반영하는 중이다.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호위에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발언도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선박 호위는 지금 당장은 불가능하다"며 "우리는 아직 준비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이면 해군이 유조선을 호위하고 있을 가능성이 꽤 높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군이 유조선 호위에 나서더라도 이란의 모든 공격을 막아낼지는 미지수다.

이란이 새롭게 도입한 무인 수상정 등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전쟁에서 상당한 전과를 올렸던 수단이다. 각종 무인 무기가 기습하는 상황을 이란 전쟁 동안 미국은 걸프 해역 전역에서 막아내야 한다.

ING는 이날 투자 노트에서 "페르시아만에서 긴장 완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흐름 차질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가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면 시장 최고점은 아직 우리 앞에 놓여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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