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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이란 최고지도자 강경 발언에 0.8% 하락

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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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1% 가까이 하락했다.

이란 최고지도자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이는 달러에 강세 압력을 줬다.

1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30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GCJ6)은 전장 결제가 5,179.10달러 대비 44.40달러(0.86%) 내린 트로이온스(1ozt=31.10g)당 5,134.70달러에 거래됐다.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날 취임 후 첫 연설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는 지렛대는 반드시 계속 사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적이 거의 경험이 없고 매우 취약할 다른 전선들을 여는 것에 대한 검토도 이뤄졌다"면서 전선 확대 의지도 보였다.

이와 같은 강경 발언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7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고점 기준으로 상승 폭만 11.38%에 달했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도 한때 99.733까지 오르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도 전장 대미 6bp가량 올랐다.

금은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 강세를 보일수록 달러를 제외한 주요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는 금 가격을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끼게 된다. 이는 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요인이다.

블루라인 퓨처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필립 스트리블은 "달러지수 상승, 국채 수익률 상승, 금리 인하 부재가 금에는 부정적인 요인"이라면서도 "중동 분쟁은 일부 안전자산 자금 유입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가 더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막을 수 있다면 금은 좋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며 "원유 가격이 하락 추세로 돌아서면 국채 금리 상승이 완화되고 달러 상승분이 일부 반납되며 금 선물은 상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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