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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CEO 사임…시간외 거래서 7.3%↓

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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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디자인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를 20년 가까이 이끌었던 샨타누 나라옌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한다.

나라옌 CEO는 12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같이 밝히고 차기 CEO를 지원하고자 이사회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어도비는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CEO 사임 소식에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7.55% 떨어졌다.

나라옌 CEO는 1988년 총괄 관리자로 어도비에 입사한 뒤 2007년 CEO가 됐다. 그의 지휘 아래 어도비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에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번들 구독 방식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으며 현재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나라옌이 CEO로 재임하는 동안 어도비 주가는 6배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AI의 영향에 대한 우려로 촉발된 소프트웨어 업계 전반의 매도세 탓에 올해 들어 23% 하락했다.

이마케터의 그레이스 하몬 애널리스트는 "CEO 교체는 전략적 연속성, 자본 배분 우선순위, 혁신 속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며 "특히 크리에이티브 및 엔터프라이즈 AI 분야의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새 경영진이 체계적인 실행과 공격적인 AI 투자 사이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어도비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2% 늘어난 64억달러라고 발표했다. LSEG가 집계한 예상 매출은 62억8천만달러였다.

주당 순이익 역시 예상치(5.87달러)를 웃돈 6.06달러로 나타났다.

어도비는 2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을 5.80~5.85달러, 매출은 64억3천만~64억8천만달러로 전망했다. LSEG 조사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어도비의 주당 순이익을 5.68달러, 매출을 64억2천만달러로 예상했다.

실적 전망치가 예상을 약간 웃돌았지만 새 경쟁업체들에 비해 어도비가 뒤처지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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